2012. 2. 17. 금. 나홀로~그곳에서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설중복수초랑 변산아씨랑 올들어 첫얼굴 마주 바라보기.........
오늘은 여수지맥 1구간 땜방산행을 가기로 약속 했는데....05시 일어나보니 눈이 펑펑~~휘날린다......근심걱정~~안되겠기에 그냥~취소한다,,,다음으로...
시간이 넘빨라 다시ㅡ자리 눕는다.....누웠다 뒤집었다 몇번하다 일어난다
그래~무등산으로 달려보자~~준비하고 나홀로 집을 나선다
시내버스타고 가는도중 호야언니 연락온다...야생화 보러가자고~~ㅎ ㅣㅎ ㅣ 난 이미 출발했다고 하니 온다고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ㅋㅋㅋ
해서 그곳에 도착하니 먼저온 손님이 있었다~~둘이서 열나게 설중 복수초를 담느라 정신없다....
앙증맞은 자태가 넘 귀엽다 못해 이 강추위에 얼굴내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짠하기도 허고~~반갑기도 하고....
밤새 내린 눈을 이불처럼 덮고있는 설중복수초다
..........
긴~겨울잠을 자고 새봄을 알리듯~어린 생명이 땅을 박차며~힘겹게 올라오고 있는 무등산 변산바람꽃
어제~봄마중 나갔다 이녀석을 데리고 오느라 손시러 혼났다 ㅎㅎㅎ
조용한 산중~바람만 휑~부는 강추위에도 이녀석을 만나는 그기분~ 황홀했지...
밤에 또 눈온다기에 낙엽이불 덮어주고 내려 왔는데 밤새 얼지는 안했겠지.......
...........
날씨가 따뜻했으면 활짝 피었을만한 꽃봉우리...강추위에 얼어서 잔뜩 웅크린 변산바람꽃 웬지 안쓰럽다
콩나물처럼 올라온 변산바람꽃....저 얼어있는 땅을 어찌 뚫고 올라왔을까~~생명이 싹트는 새봄~자연의 신비~
내일 모레쯤 날씨가 확풀리면 저 웅크린 변산바람꽃 활짝피어 날 반기겠지.....이렇게 봄은 서서히 우리곁으로 오고있다
변산바람꽃
이틀동안 하얀눈이 내렸다...폭설이 아닌 해가 뜨면 금방 녹을만큼....
해서 봄마중을 나갔다..무등산으로~설중복수초를 보러~~역시나~~
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설중 복수초~~복을 가져다 준다는 그 복수초
매서운 강추위도 잘 이겨내며 새생명이 싹트며 이렇게 이쁜 얼굴을 하고 환하게 나를 만나준다
어제밤에 내린 하얀눈을 이불처럼 덮고 있는 설중복수초 넘 앙증맞다...
자연의 신비는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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