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완주)

호남정맥-가는정이~영암고개

자연산1 2008. 3. 10. 16:28

호남정맥-가는정이~영암고개

2008.3.9.일요일.오전8시35분 비엔날레 주차장출발~인원4명

날씨/맑음

코스/가는정이~여우치~묵방산~초당골(운암삼거리)~오봉산~365봉~520봉~영암고개~12.4km,..6시간30분

 

소수 인원 4명 승용차1대로 비엔날레 주차장을 빠져나와 호남고속도로를 쉬지않고 달려

정읍태인 IC를 통과 목적지 가는정이에.....

가는정이!!!
이름도 예쁜 가는정이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가는정이다


옥정호 물줄기 따라 굽이굽이 흘러 들어오는 가는정이
작은 들과 작은 호수와 그리고 산과산사이
정맥길을 연결고리 해주는 가는정이 마을이 모여있는
언제나 그곳에 찾아가면 볼수 있는 가는정이
정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가는정이에 도착한다


9시45분쯤 가는정이 하운암산장뒤로 정맥길을 이어오른다
조금오르다
푸른 옥정호를 바라본다
산그림자가 옥정호 물에 반사되어 호수속에 또하나의 산이 만들어져있다
조용한 호수 호수속에 산그리메가 흐트림없이 그대로 거울이 되어 자기를 바라본듯하다
거기에 그렇게 오래오래 있을수도 없어 가야할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옮겨 산으로 들어선다


조금은 가파른 283.5봉 길가운데 삼적점을 확인하고 내려선곳 조그만 동네가 보이면서

가야할 묵방산이 우뚝솟아 있다

빈집도 몇군데 보인다  여우치를지나 빈집뒤로 오르기 힘든 대나무길 헤치며...

오르기가 너무 힘들어 좌측산을 보니 나뭇사이로 마루금을 잇는 산들~ 그리고 회문산이 우뚝솟아 있다

아주아주 빡세게  올라선 묵방산 갈림길...

베낭을 벗어두고 묵방산을 확인한다

되돌아와 간식좀먹고 내려가는데 올라온만큼보다 더 가파른 낙엽길에 얼어있어 빙판길이다

 

앗차~하면 크게 다칠것 같다

내리막길을 얼마나 조심해서 내려왔는지 다리가 후들거린다

능선길을 따라 쭉~ 오름길이 또 ...

350 모악산 분기점이 이곳에.....삼수분기점 도착(섬진강,동진강,만경강의 분수계다)

잠간쉬며 사과를 먹고 우측으로 꺽어지는 정맥길따라 이제는 편안발길을 옮겨

초당골 운암삼거리 27번국도에 도착한다

 

차는 쌩쌩지나가고 위험하지만 도로를 잘 건너야 한다

승강장을 지나 우측도로 운암면 마암리 749지방도를 지나 진행한다

이곳은 도로공사로 정신없다 멀리 좌측산을 보니 모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론 다리공사가 한창이고 이도로가 개설되면 호남정맥길은 또 어떻게 이어갈것인지 궁금하다

지방도를 조금 진행해서 좌측 묘지가 있는 산으로....

산길은 호젓하고 날씨도 좋고 산행하기 참좋다

 

몇봉인지 표시는 없지만 삼각점은 있다..조금지나 또 길가운데 삼각점이 있고 계속~

멀리 오봉산이 보이면서 양지바른곳에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산대장님 라면을 끓이고 따끈한 라면국물에 밥말아 먹으니 속이 풀린다

둘이서  오붓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또 발걸음을 재촉해서 걷는다

 

앞에 작은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선곳 도로가 나온다

도로따라 갔으면 절개된 작은 산을 안타도 되었는데 도로건너 산으로 올라 능선따라 가보니 다시 그도로다

약이 빠짝오른다... 도로따라 벧엘기도원입구로 바로나올텐데...

벧엘기도원 입구에서 우측 작은 산길로 정맥길은 이어지고

벌목으로 나무가 별로 없이 허허벌판에

오봉산을 향해 오르지만 그리쉽게 오를수가 없다

 

육산이지만 먼지가 풀풀~올라가면 미끄러져 내려가고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어찌하든 올라가야 하는데 짜쯩까지 난다

힘들게 올라선곳 오봉산... 힘든만큼 아름다운 오봉산이다

옥정호를 바라보는 마음이 짜증은 커녕 이제 눈녹듯 부드러워진다

옥정호 가운데 사람이 살고 있다 집이 네채라고 네가구나 산다고한다

오후라 그런지 오봉산에 일반산행을 한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한적해서 더 좋고... 앞에 국사봉이 휀이 보인다...정맥길 아니니 바라만보고

멀리 지나왔던 묵방산 그리고 마루금을 잇는 산그리메들~

임실 회문산까지도...

 

이제 4봉을 지나 3봉 2봉못가 정맥길은 우측길로 꺽인다

내려서 능선따라가면 365봉을 만나고 물론 삼가점도 있고

앞에 높게만 보이는 520봉과 봉우리 하나만 더 넘으면  영암고개다

하지만 520봉 오르기전 묘지앞에서 잠간 쉬어가며

산대장님이 가져오신 사과 하나를 둘이 나눠먹고 ㅋㅋㅋ

있는 힘을 다해 마지막 520봉을 오르지만 천길 낭떨어지 처럼 길은 너무 가파르다

 

오르려하면 쭉~미끄러지고 산사태를 보는듯 오르기가 험하다

겨우겨우 네발로 오르기를 여러번 아래를 내려다 보니 멀미나고 현기증이 날정도다

520봉에 도착하니 앞에 또 하나 봉우리 역쉬~호남정맥은 끝까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찐을 다 빼고야 끝을 맺은 산행 그래서 호남정맥은 생각보다 힘이들고

520봉에서 내려서는데 영암고개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고

산대장님 애마가 보인다

헐렁이님 부부 미리 가져와 대기중

 

520봉을 내려서 다시 봉하나를 넘고 내려가는데

또 급경사에 빙판길 너무도 가파르다

내려오면서 우측산속에 사람이 살고 있는듯 천막집이 있고

영암고개 절개지 낭떨어지를 내려다 보며

조심해서 내려선다

 

오늘도 오르고 내리고를 얼마나 했는지....

둘이서 일사천리 진행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많이 잡아먹는듯하다

그만큼 산길이 험했다고나 할까?

우린 산외 한우마을에 가서 힘들었던 산행이야기도 하면서

차돌박이 구이를 질리게 먹고 고기도 사가지고 광주로....

 

 가는정이에서 산행준비중입니다

 

산그림자가 옥정호 물에 반사되어 호수속에 또하나의 산이 만들어져있죠?
조용한 호수 호수속에 산그리메가 흐트림없이 그대로 거울이 되어 자기를 바라본듯 멋스럽죠?

 283.5 작은봉

 283.5봉 삼각점

 작은 마을이 있는 여우치와 가야할 묵방산

 

 묵방산 정상~정상에 삼각점 없슴

 

 

  350분기점

  초당골

 27번국도 초당골(운암삼거리)에서 길을 건너와야 함

 

 직진이 아님 우측도로 749지방도로 진행

 749지방도로를 따라 쭉~ 산대장님 엉딩이에 흙이 묵방산 내림길에 넘어졌나봐요 ㅋㅋㅋ

 

 멀리 모악산이 한눈에 ...

 새로만든 도로 다리건설 공사중

 멀리 운암대교

 오늘은 산대장님 찍사 장사가 션찮다 ㅋㅋㅋ 인원이 없는관계로다 ㅎㅎㅎ

 

 

 여기서 도로따라 가면 쉽고 빠른데 또 산으로 빡시게 올라감 절개된 귀퉁이산을 이어가야 하기에...

다시 만나는 그 도로~~이럴때 제일 짜증난다 ㅋㅋㅋ

여기서 벧엘기도원 간판뒤로 호남정맥 마루금길이 약하게 ...

 

 가야할 오봉산 벌목지대로 가운데는 허허벌판이다 저기 오르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기엔 잔잔해 보여도 아님

 점심먹었던 봉우리도 보임

 오봉산에서 바라본 옥정호

 

옥정호 푸른 물줄기 멀리 회문산도 육안으로 보였는데 사진엔 흐려서 잘 안보임

 오봉산에서 본 국사봉

 

  열심히 공부중 몇킬로 더가야 할것인가 찍어보는듯...몰카 ㅋㅋㅋ

  오봉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묵방산

 오봉산 삼각점

 

 

 

 365봉 오르기전  모악산 전경~벌목으로 나무가 가는길을 막아 좀...

 365봉 삼각점

 365봉

 산속에 오두막 사람이 살고 있는듯..

 바로 밑에는 영암고개 낭떨어지다 .....앞에 보이는 산은 다음에 이어가야할

 

 

 영암고개 산대장님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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