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1 2023. 10. 4. 08:41

알밤줍기

 

2023/ 10. 3. 오전~

날씨/맑음

장소/장수 번암 ~3명.

 

추석연휴 마지막날~

알밤줍는다길래 따라 나선다.

 

알밤 찾아가는
그 길에 시월의 마음이 
가을 햇살에 살랑살랑 내마음도 익어간다

이제 초록 열매 
붉어지는 계절의 향기인데
가을빛 나무들은 오색으로 물들고 

갈바람 찬바람
세월 속에 인생 계급장도
낙엽처럼 쌓여가는 이내 마음은

꽃향기 어디로
멋쟁이 미학의 가을길로
가을바람 구름 타고 나들이 가요

 

 

가시여뀌
투구꽃
도깨비바늘
잔득찰
진득찰
참취
토실토실 알밤 많이 줍느라 허리아팠다. 집에와서 보니 너무나 오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