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새인봉

 무등산/새인봉

 

2010.3.24.수. 오전11시30분 증심사

날씨/맑음,황사약간

코스/증심사~새인봉~새인봉 삼거리~약사암~증심사

 

이유없이 무등산으로 달린다

누구랑? 아짐둘이서~룰루랄라~

놀며~쉬며~꽃구경하며~

새인봉에서 반가운 지인님도 만났다

 

 새인봉 오름길에 물속에 개구리 알

 호젓한 산길~

 앗~진달래~추워도 피는군...

  새인봉 오름길에 진달래꽃이 곱게 피어 반긴다

 길마가지꽃~학처럼 고고하게

 노란 생강꽃도 만개하고

 새인봉 오름길에 광주시~황사로 좀 뿌옇다

 새인봉 오름길에 커다란 바위아래서

 오르다 저 아래 녹차밭을 배경으로

 새인봉에서 약사암을 배경으로

 새인봉에서

 한번더

 새인봉 해골바위를 배경으로

 해골바위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봉

 약사암 부근에 머위꽃

 

새봄에는 꿈을 꾸고 싶다
 파릇파릇 새싹이 움트는 봄
 연분홍 꽃들이 꾸는 꿈
 하나하나 들춰내어 가슴에 안고 싶다

 

 새싹이 잎으로 피고
 꽃잎이 모두 피어 떨어진 뒤엔
 말라 비틀어진 잎사귀도 새싹이요
 떨어진 꽃잎도 꽃이라 불렸으면 한다
 
 세상 모든 생명이 태어나선 사라지고
 모든 만남이 다시 이별을 해도
 냇물이 언젠가는 바다에서 만나듯
 이 봄날엔 서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사물들
 서로 간 가슴에 묻은 진실을 쏟아낼 때
 그때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오롯한 빛깔의 봄날이었으면 싶다

 

 현호색

약사암 

공사가 끝나고 새로바뀌어진 무등산 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