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칠선계곡 (마폭포좌골)
지리산-칠선계곡~마폭포골 13시간
2007.10.3. 개천절날 새벽4시 광주출발
날씨/맑음
코스-추성~두지동~선녀탕~칠선폭포~대륙폭포~마폭포~중봉~하봉~합수골~칠선계곡-추성
지리산!!
새벽4시광주출발~5시30분 추성도착
밖은 아직 어둠이....
아침을 대충먹고 산행준비하는 동안 날이 밝아온다
6시15분쯤 주차장을 떠나 지리산에 든다
매표소를 지나 두지동을 지나 선녀탕도 지나 금지구역으로 접어들어 칠선폭포에 도착한다
조용한 아침을 깨우듯 칠선폭포 물소리가 우렁차다
지리산의 가장 긴 계곡 칠선에 들어서면서 수많은 소와 담 그리고 폭포들....
대륙폭포를 보기위해 또 걸음을 재촉해 걷는다
천왕봉 오름길로 쭉~오르다... 좌측으로 대륙폭포에도착한다
대륙폭포를보니 말이 필요없다
우렁찬 굉음에 귀는 멀어도 눈은 새로운 세계로 열리듯 그저 신비스럽다...
대륙폭포를 거슬러 올라서면 합수골이며 하봉으로 오를듯....
하지만 합수골계곡을 뒤로하고
다시 칠선계류를 따라 오르는데 옆계곡을 보니 또 다른폭포들이 유혹하듯 장엄하다
오름길을 뒤로하고 베낭을 벗어내려놓고 그 유혹적인 폭포를 보기위해 다시 내려갔다
올라온 만큼 내려가는데 꽤 많이도 올라온듯...
계곡으로 접어들고보니 칠선계류와 제석봉계류가 나뉜다
제석봉계류를 조금 올라가 보니 거기또한 폭포들의 행진이 무긍무진할듯싶다
폭포를 보고 다시온만큼 올라가려니 맘이 안내켜
옆산등을 헤치며 베낭있는곳까지 빨치산 산행을 잠시해본다...
얼렁뚱딴 시간이 한시간정도 잡아먹는것 같다
다시 천왕봉 오름길로 발을 재촉하면서... 이름없는 무명폭포들을 여러번 만나면서 마폭포에 도착한다
마폭포 - 칠선 주계곡의 마지막 폭포.
마폭포에서 오른쪽 우측계곡 1.6km 천왕봉 오르는길은 옛 산길이지만 그길을 버리고...
왼쪽 좌측계곡 마폭포 중봉골 험난한 계곡으로 들어선다
이계곡으로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계곡따라 한참올라가니 가을단풍도 하나둘 내려앉듯 예쁘게 물들어간다
드디어 5단폭포...
지리산 계곡중 가장높은곳에 5단폭포라 그런지
그어떤 폭포와도 차원이 다른 우아하고 장관이 아주 빼어나 신비스럽기만한...
우와~그저 감탄!!
관목숲을 뚫고 다시계곡으로 너덜지대를지나고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심상치 않다
비온다고는 안했는데...
안개가 몰려오면서 앞뒤도 분간이 안갈정도다
12시30분 점심을 먹고 중봉으로 오르기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본다
산사태가 심했는지 모레가마니로 축을 싸놓았다
올라서고보니 중봉바로옆이다...중봉에서 바라보니 천왕봉도 안보인다
아무것도 볼수없다
중봉을 지나 하봉으로...
하봉내림길에 네사람을 만났다
그분들은 조개골에서 올라온다고한다
그분들이 하는말...
올라오면서 국립관리공원요원이 방금 내려갔다한다
조심하라고 한다
하봉에 도착하니 마찬가지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인다
금지구역이라 역시 사람이 없다
내려가기를 바삐서두른다
한참을 내려서니 국립공원 요원.... 그분이 앉아 쉬고 있다
옷은 국공옷이 아니며 커다란 베낭에 등산하는 차림 우리더러 오란다...
우리처럼 금지구역 다니는 사람 잡으러 다닌다나~~
한마디로 따금하게 혼내시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란다
그저 죄송합니다~
능선따라 국골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한참을 가도 이정표가 없다
해떨어지기 전에 내려가야 하기에
칠선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있어 무조건 내려갔다
한참 내려가니 또 그분...국공이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내려가고 계신다
같이 일행이 되어 내려간다
길안내도 해주신다 참 다행이다
내려오면서 이계곡이 무슨계곡이냐고 물어보니 이름없단다
이곳끝나는 지점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어름골이란다
잘내려온셈인가?
하지만 어름골은 아니고 칠선계곡과 합류하는 합수골이다
합수골 대륙폭포를 다시만나고
5분이라도 더빨리 내려가려다 그만 우당탕~콰당~넘어지고 말았다
온몸이 아프다 아픔을 참고 내려간다
칠선폭포를지나 선녀탕도지나 두지동에서 잠시쉬고 추성리 도착하니 어두컴컴하다
계곡에서 몸을씻고 오후7시 주차장을 떠난다
이제 해도 짧아졌으니 계곡산행은 이것으로 마침...
내년에 기회오면 지리산을 다시 찾아야겠다....
칠선폭포
대륙폭포
쌍폭포
항아리바위
눈썹바위
마폭포
오단폭포
중봉골 상류
중봉
집중단속 구역이라고
하봉에서 바라본 초암능선이 안개로 아무것도...
하산길에 뒤돌아본 하봉
대륙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