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리산·[비등]

지리산-얼음골~폭포수골

자연산1 2007. 8. 3. 14:55

지리산-얼음골(봉산골)-중봉-폭포수골

2007.8.2. 오전6시 금호동출발~2명

날씨-맑음

코스-달궁-얼음골(봉산골)-중봉-폭포수골-반선

 

 오전8시5분 쟁기소에서 얼음골가는길 철다리가 굳게 닫혀있다..

 계곡을건너 철다리 끝나는지점으로 산행초입을 잡는다

 계곡산행이다 보니 이렇게 멋지고 시원한 폭포를 만나고

 폭포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9시35분

 

 

10시5분 폭포를보니 시간이 머문듯한 깊은계곡의 원시림을 연상케한다

폭포를 뒤로하고 길따라 올라가니 산으로길이 선명하다...

계속오르면서 계곡을보니 또다른 폭포가 흐른다..그런데 계곡으로 빠지는 길이 없어

그냥 산으로 아무생각없이 길따라 올라 중간쯤에서 숨을 고르쉬고 잠시 휴식을...

그런데 이상하게 리본이 하나두 없다...이상하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많이 올라와서 다시 내려가기란 맘이 내키지 않아 계속 올라가는데

앞에 펼쳐지는 산죽이 밭을 이루고 있다

산죽을 헤지며 올라가기란 그리쉬운일이 아니라 다시 내려가기로....

내려가다 옆계곡으로 다시 붙는다

길도 없지만 고로쇠줄이 여기저기 줄따라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힘든 개척산행이 시작되고...

 힘들게 오르다가 만난 이상한 물건 이게 도대체 뭘까?

 군대를 안가서 이게뭔지...지뢰일까?

 건드려보다 겁나서 사진만 찍었다

 11시58분 지칠대로 지쳐서 힘들게 올라선 능선...

 생각보다 방향이 바뀌서 아찔했다....

 하마터면 길잃어 공비가 될뻔ㅋㅋㅋ

 보이는 능선이 중봉능선 그 넘어 반야봉이 있겠지...

 이제 저 능선으로 가기위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무겁다...

 지리산 주능~천왕봉을 보려했지만 여기선 안보이나보다...날씨가 흐린탓일까

 심마니능선과 앞골짜기 허점골(광산골)

 여기서부터는 길이 반질반질 등산로 좋다

 얼마나 힘들게 올라선 능선인지 힘이 다 빠지고 기진맥진 이무더운 여름에 뭐하는짓인지...

 12시 조금지나다 이정표를 만나니 반갑다

 

 살아천년 죽어천년 지리산 주목

 묘를지나 묘향암 가는길

 1시15분 중봉에서 바라본 지리능선이 흐리다

1시55분 이한희씨 리본을 본순간 너무 반가웠다

반야비트 : 날아가는 새도 찾기힘든 천연바위굴.  지리산의 수많은 비트중 가장 깊은곳.

한국전 당시 조선노동당 전남도당 박영발위원장의 최후은신처...

 

 총알발견...사진만 찍고 왔는데 아쉽다 기념으로 가져올껄하고..

 

 

 3시45분 간장소

 뱀사골 간장소 철다리

 

날씨가 더운 여름이라 계곡산행이 좋을듯 싶어 지리산 가자고 하니 선뜻나섰다

몸이 좀 안좋았지만 호기심에 간다고 따라 나서면서도 내심걱정이되었다

오늘 꼭 보고싶은곳은 반야비트...

그런데 그 반야비트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지나쳐 버렸는지 보지도 못했다

계곡을 내려오면서 머리속은 내내 그 반야비트만 가득했다

역시 지리산 산행은 나에겐 너무 벅차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