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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수악계곡~입석오름

자연산1 2023. 10. 29. 13:57

한라산/수악계곡~입석오름           14.7km

2023/ 10. 26. 목~ 오전 06시 제주터미널~수악

날씨/맑음

코스/수악교~수악협곡~입석오름~원점

 

가을 하늘은 이리도 좋은데 산에는 형형색색 단풍이 곱게 물들고

들판의 꽃들도 온몸곧 추세워 하늘로 까치발 하는데


오늘은 나도 하늘을 우러러 눈을 활짝 열고 가슴도 열고서
하늘 같은 맘으로 열심히 즐기면서 산행하리라 ...

 

산 그림자 끌어안고 붉은 단풍 바라보는 가을 숲엔
산곡을 굽이돌던 개천의 목쉰 소리도 이제는 저만치 멀어지고


가을 산 능선엔 노을빛 애처롭지만 빛으로 낮을 살고 어둠으로 밤을 쉬며
한 세월 제 몫을 다하고 떠날 채비를 하는 오색 잎들의 속삭임으로...

 

 

281번 승강장 하차....
앞,뒤, 찍고 슥~
신례천
계곡의 단풍은 아직이네요....쩝~아쉬움.....
조금더 오르니 그래도 봐줄만.......
아~~좋습니다. 너무나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협곡도착~
옆에 밧줄 있지만 건너기 위험~그래서 자신없어 포기...
밧줄 지우니 한결 좋구만~
여기를 못건너와 산위로 올라 돌아 다시 내려온곳~
협곡에서 너무 많이 놀았네요.....
앞에 보리악~
성널오름도 보이고.....
굴거리나무 군락~노루도 보이고...
천남성도 가을이네요.
곰취는.....봄인가?
가는길에 굴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병을 깨서 여기 저기 나뒹굴고....
집터였을까?
여기도 병~
냇천을 건너고~물은 없네요.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입석오름 정상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신기루 같은 산정호수를 찾아 헤메는데 못찾아서 입이 탑니다....아~미치겠네요.
애기 단풍은 너무 예쁜데....그 신기루 같은 분화구는 끝내 못찾고 하산 합니다.
하산하다 만난 잔나비걸상....
랜턴은 있지만 너무 캄캄하면 안될것 같아 얼마나 빨리 내려왔는지 무릎도 아프고.. 쉴틈없이 쫓기듯 진땀나고 혼줄났는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해가 있어 다행~신경써주신 아즈방님 감사합니다....
샤워후 도야지 고기로 ㅋㅋㅋ